정부, 람다 변이 유행국도 ‘격리면제 제외 국가’ 지정 검토…20일 발표
정부, 람다 변이 유행국도 ‘격리면제 제외 국가’ 지정 검토…20일 발표
  • 승인 2021.08.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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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정부가 람다 변이 유행국도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늘(19일) 관계부처 회의에서 9월 격리면제 제외 국가를 결정하고, 내일(20일) 국가 명단을 발표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람다 변이 유입 방지 대책 관련 질의에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면제가 제외되는 국가를 선정하고 있는데 이 국가를 선정할 때 람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포함하는 것을 질병관리청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5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검역 과정에서 진행한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음성이고 기침·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없으면 입국 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또 이와 별개로 지난달부터는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 공익, 공무 출장,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사유 목적으로 입국하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게도 격리 면제서를 발급해 오고 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매달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를 지정하고 해당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예방접종 완료자여도 격리면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9월 변이 유행국가에 대한 격리면제 제외는 내달 1일부터 입국하는 사람에게 적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