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머지포인트 사태' 본격 수사 나선다..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서울경찰청 '머지포인트 사태' 본격 수사 나선다..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 승인 2021.08.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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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18일 연합뉴스는 "경찰청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에 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해 관할을 검토한 뒤 전날 서울경찰청에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검토 후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거나 산하 경찰서에 배당될 예정이다.

머지플러스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에서 최대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광고해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머니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같은 날 머지플러스 측이 신청 시 90%까지 환불을 해 주겠다고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떼일까 불안한 일부 고객들은 서울 영등포의 머지플러스 본사를 찾아가거나 온라인 피해자 모임을 구성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