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출마 선언 “선진국 대접 받는 나라 만들겠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출마 선언 “선진국 대접 받는 나라 만들겠다”
  • 승인 2021.08.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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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홍준표 /사진=SBS 뉴스 캡처

 

국민의 힘 홍준표 의원이 대서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비대면으로 "풍부한 국정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정상국가를 만들겠다"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힘 후보로 출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며 "G7의 당당한 일원이 돼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온 국민이 하나가 돼 1960~70년대 산업화, 1980년대 민주화, 1990년대 정보화를 이루어 냈다"며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중진국을 넘어선 지 무려 30여 년 동안 선진국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그러는 사이에 성장의 엔진이 식어가고 급속히 저출산·노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며 "개인과 나라 빚도 늘고 빈부 격차는 커졌다"고 말했다.

또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며 "우리도 석유 부국이었다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를 따라가는 무상 포퓰리즘이 판치는 나라가 돼간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 집권 세력은 획일적 평등과 현금 퍼주기를 앞세운 무상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시켜 장기집권을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180석 국회 의석을 무기로 사회 시스템, 국가 제도를 좌파 사회주의 국가로 점점 바꾸어 나가고 있다"며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국방 등 국가 전 분야의 정책 혼란과 무능은 국민 고통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막아야한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고 선진국 시대를 이끌어 갈 이 나라 주류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도시락 싸갈 형편이 안 돼 점심시간마다 수돗물로 배를 채워야 했던 어린 소년이 있었다"며 "그 소년이 자라 대한민국 검사가 돼 이 땅의 정의를 세웠고 정치인이 됐다. 국회의원 5번, 경남지사 2번, 원내대표, 당대표 2번을 거쳐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