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잔여백신 예약, 의외로 인기…대한의사협회 “30대 접종 우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잔여백신 예약, 의외로 인기…대한의사협회 “30대 접종 우려”
  • 승인 2021.08.18 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30대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실제로는 인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미 AZ접종자나 예약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AZ백신의 접종 건수가 많아지고 있고, 이미 접종자나 예약자도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 기관에서 실제로 잔여백신 폐기량은 줄고, 접종대상자를 찾아서 접종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변경한 첫 날, 우려와 달리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이 곧바로 동나는 현상이 벌어졌다.

방역당국은 당초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50세 이상에게만 AZ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하지만 AZ백신 대량 폐기 사태를 막아보고자 이날부터 잔여백신에 한해 30세 이상에도 접종을 허용한 것.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당국이 AZ백신 연령을 낮춘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날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절대적 기준에서의 접종 권고 연령과 희망자에 한해서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연령의 차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청에서 이달 11일 발표한 '주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0세 미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은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 대비 이상사건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희망자라고 하더라도 우선으로 고려하기에는 위험할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