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 허재 셋째 아들 김병현?…김병현 "허현이라고 할 정도로 친해"
'안 싸우면 다행' 허재 셋째 아들 김병현?…김병현 "허현이라고 할 정도로 친해"
  • 승인 2021.08.1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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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허재의 셋째 아들은 김병현이었다.

16일 MBC '안 싸우면 다행이다'에서는 허재의 초대로 야구선수 김병헌이 황도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식사를 마친 후 안정환은 산더미처럼 쌓인 빨랫감을 들고 왔다. 몇 번의 설득 끝에 90kg인 허재가 양말을 벗고 발빨래를 시작했다. 허재는 "내가 왜 밟는 줄 아냐. 아까 하도 맛있게 비빔 국수를 먹어서 소화시키려고"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멀리서 작은 배 하나가 오는 것을 발견했다. 허재는 자신이 초대한 사람이라고 했다. 안정환은 "내가 청년회장인데 형이 뭔데 부르냐"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허재는 "내가 부녀회장"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안정환은 "아직 임명도 안 했는데 누가 부녀회장이냐"고 반박했다. 허재는 "자리 있으면 내가 하는 거지"라고 지지 않고 말했다.

허재가 초대한 사람은 김병헌이었다. 김병헌은 "허재 형님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은 경험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왔다. 허재 형님의 셋째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친하다) 이름은 '허현'이다.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감독님"이라고 허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허재 역시 "병헌이를 예뻐한다. 황도에 오면 맛있는 음식 전복, 섭을 즐길 수 있으니까 (불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병헌이가 착하고 순수하고 좋은 아인데 반전이 있는 아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수 있을 정도"라며 "허재 형이 혹으로 왔는데 혹을 하나 더 데려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현주엽은 "친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황도에서는 안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병헌의 등장에 안정환, 현주엽은 못마땅해했으나 치킨을 사들고 온 것을 보고 마음이 풀렸다. 허재는 김병헌에게 "여기서는 청년회장 말 들어야해"라고 당부했다. 어쩔 수 없이 김병헌은 오자마자 빨래를 했다.

빨래를 다 널고 나서 안정환은 "오늘 외식을 하자. 여기 펜트하우스가 있다. 그 쪽으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이후 허재, 김병헌은 농어 낚시를 하러 떠났고 안정환, 현주엽은 산나물 캐기를 했다. 

허재와 김병헌은 서해안 최고 농어 포인트로 향했다. 첫 낚시에 나선 김병헌은 미역을 건지고 만족했다. 계속된 미역낚시에 허재는 "잡으라는 고기는 안 잡고 미역만 잡냐"고 말했다. 뒤이어 안정환도 농어 낚시에 도전했다. 그러나 수확이 없었다.

결국 철수 후 뷰맛집 장소로 향했다. 네 사람은 떨어지는 노을을 감상했다. 안정환은 "거기서 저녁을 먹으면 행복하다. 영화의 주인공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황도의 매력을 알렸다.

이장은 이들을 위해 특대사이즈의 농어 세 마리를 가져왔다. 오늘의 메뉴는 도라지 품은 농어구이와 통농어튀김. 현주엽은 꼼꼼하게 농어손질을 했고, 안정환은 마늘, 도라지 등을 농어 안에 넣어 쑥 등으로 감싸 구이요리를 시작했다.

김병헌은 농어내장구이를 만들었고, 형들의 만류에도 농어구이 뒤집기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농어의 속살과 내용물들이 밖으로 빠져나와 진땀을 흘렸다.

안정환은 결 따라 칼집을 낸 현주엽의 농어를 가지고 능숙한 솜씨로 농어튀김을 만들었다. 안정환은 "너하고 나만 있었어야 했다"라며 현주엽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김병헌이 잘못 뒤집은 농어구이를 지적했고, 허재는 "농어가 농어지. 우럭되겠냐 농어가"라며 김병헌을 감쌌다. 허재는 "내가 예뻐하는 동생이니까 지켜줘야 한다"며 살뜰히 챙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