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단체, 광복절 집회 강행…국민혁명당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 나오겠다”
보수 단체, 광복절 집회 강행…국민혁명당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 나오겠다”
  • 승인 2021.08.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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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보수 성향 단체들이 광복절 집회를 강행했다.

지난 1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에서 임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애초 기자회견이 예정됐던 동화면세점 앞으로 진출하려고 시도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10여 분 간 항의하며 대치하다가 결국 새문안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국민혁명당 측은 "문재인 정부가 정치방역을 핑계로 정당한 정당 활동을 막고 있다"며 "광복절 도심봉쇄·통행차단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김창룡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국가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혁명당 측은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 나오겠다"며 "미국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와 유엔 인권위원회에 정부의 인권·종교탄압 고발 서한을 보내 실상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라지킴이 고교연합도 오전 종묘공원 앞에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과 백신 수급 실패 책임은 회피하고 확진자 수만 들먹이며 거리두기 조치로 중소 자영업자들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부 시민들은 오후 탑골공원과 종로2가 일대를 중심으로 모여 4·15 부정선거와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이 담긴 피켓을 들거나 태극기·성조기를 흔들며 1인 시위를 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도심 집회와 관련해 이날 광화문 인근 역사의 일부 출입구를 임시 폐쇄하고, 오후 한때 광화문역·시청역(1·2호선)·경복궁역 등 4개 역사를 무정차 통과 조치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