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저, 감정가 웃도는 38억원 낙찰.."실수요자 아닌 이해관계인 가능성"
박근혜 사저, 감정가 웃도는 38억원 낙찰.."실수요자 아닌 이해관계인 가능성"
  • 승인 2021.08.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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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가 38억여 원에 낙찰됐다.

지난 12일 세계일보는 이날 경매업계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지난 9∼11일 1회 차 공매 입찰을 거친 끝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유효 입찰은 3건이고, 이 중 낙찰금액은 38억6400만원이다.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31억6554만원)와 비교하면 7억원 가량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이 건물은 2008년에 보존 등기된 단독주택으로, 지하와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토지면적은 406㎡, 건물 총면적은 571㎡로 구룡산 자락에 인접한 단독주택 단지 내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게 낙찰된 것으로 봐서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아닌 이해관계인이 낙찰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 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을 확정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내곡동 사저에 대한 압류 집행에 들어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