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공식 선언 “코트 밖에서 응원하겠다”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공식 선언 “코트 밖에서 응원하겠다”
  • 승인 2021.08.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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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김연경이 12일 오후 서울 강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오한남 배구협회장에게 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한남 회장도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김연경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 대회를 통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3차례의 올림픽, 아시안게임 4회, 세계선수권 3회에 걸쳐 여자 배구 대표팀에서 활약해왔다.

은퇴 의사를 전하며 김연경은 “막상 대표 선수를 그만둔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며 “대표선수로 활동한 것은 내 인생에 있어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칭스태프, 같이 운동했던 대표팀 선후배들 너무 고맙다.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김연경은 없었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이제 코트 밖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