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경단체, 김연경 팬들 묘목 기부에 한글 감사 인사로 화답
터키 환경단체, 김연경 팬들 묘목 기부에 한글 감사 인사로 화답
  • 승인 2021.08.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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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 사진=대한배구협회 인스타그램
김연경 / 사진=대한배구협회 인스타그램

 

배구선수 김연경의 팬들이 최악의 산불이 난 터키를 위해 묘목 수천 그루를 선물해준 데 대해 현지 환경단체가 한글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지난 10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의 비영리단체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는 홈페이지에 묘목을 선물해준 김연경 팬들에게 한글과 영문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 단체는 "한국의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생명의 원천인 삼림이 터키와 세계 여러 곳에서 일주일 동안 불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우리와 함께 서서 수천 그루의 묘목을 아낌없이 기부함으로써 지지를 보여 주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연경의 팬들은 터키에 묘목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김연경도 지난 6일 2020 도쿄올림픽 브라질 전에 패한 뒤 취재진과 만나 "터키 산불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는데 팬들이 묘목 보내기 캠페인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김연경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에도 터키에 묘목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 팬들에게 "선뜻 나서서 내 이름으로 해주는 게 쉽지 않은데 그렇게 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터키는 내가 살았던 나라이기도 해서 마음이 아팠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