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연경, 문재인 대통령 축전 화답 "감사합니다"
배구 김연경, 문재인 대통령 축전 화답 "감사합니다"
  • 승인 2021.08.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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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경 SNS
사진=김연경 SNS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문재인 대통령 축전에 화답했다.

김연경은 1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문 대통령 축전을 캡처해 올린 뒤 '감사합니다'라는 글귀를 적었다.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도 이날 SNS 스토리에 문 대통령 축전과 함께 'It’s an honor(영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며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란다. 우리의 자랑, 열두 선수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불러주고 싶다'고 선수들 이름을 나열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한편, 9일 여자배구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기자회견 사회자였던 유애자 경기 감독관(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은 김연경에게 문 대통령을 향한 감사 인사를 강요해 논란이 됐다.

유 감독관은 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여자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을 하면서 특히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격려를 해주셨다. 그거에 대해 답변 주셨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연경은 "제가요? 감히 대통령님한테 뭐…"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니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까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유 감독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늘 기회, 자리가 왔다.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한 번 인사 말씀"이라고 요구했다. 김연경은 "뭔 답변을요? 했잖아요. 지금 감사하다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배구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 감독관의 인사 강요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게시판에도 수백여개의 비난성 글이 이어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