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출전한 강백호가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강백호는 지난 7일 진행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6대 10으로 스코어가 뒤집힌 8회 초 2사1루 상황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더그아웃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멍한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본 것.
이러한 갱백호의 모습은 카메라에 잡혔고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악플을 받았다.
이에 강백호는 결국 인스타그램 댓글 창을 닫았다.
한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요즘 야구를 보면 배에 기름이 껴서 그런지 예전처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더더욱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은 도쿄올림픽 개막 직전 대표 팀 선수 몇 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일반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요즘 초등학생들도 훈련할 때 모두 마스크를 쓴다”면서 “어린아이들도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방역수칙을 지키는데 프로선수들은 단단히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KBO도 중심을 잡고 재발 방지를 위해 엄한 징계를 내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