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도쿄올림픽 배구 4강 진출 소감 “많은 관심 받는 건 너무 기쁜 일”
김연경 도쿄올림픽 배구 4강 진출 소감 “많은 관심 받는 건 너무 기쁜 일”
  • 승인 2021.08.0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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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 사진=MBC 뉴스 캡처
김연경 / 사진=MBC 뉴스 캡처

 

김연경이 속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4일 스포츠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터키와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또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에도 도전한다.

김연경은 경기 후 "올림픽 개막 전엔 누구도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나의 팀이 돼 4강 무대를 밟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8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된 뒤 나도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며 “어제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인 줄 알고 잠이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 10시에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계속 뒤척였다”며 “새벽 4시쯤 잠들었는데 눈을 뜨니 새벽 5시였다. 한 시간 정도 잤다”라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나는 올림픽 4강에 대한 경험이 있고, 나 외에도 몇몇 선수는 경험이 있다.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며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많은 분들에게 관심 받는 건 너무 기쁜 일이다. 우리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을 가도록 하겠다. 두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잘 마무리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