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남북 통신연락선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
국정원 "남북 통신연락선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
  • 승인 2021.08.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4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고,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서도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한 차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정보를 정상적으로 교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과 관련해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수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며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이행 여건을 탐색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및 한·미 당국 간 긴밀한 대북정책 조율 결과를 주시하면서 우리 정부가 향후 북·미 관계 재개를 위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통일부는 통신연락선 복원이 어느 일방의 요청이 아닌 양측의 합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고 남북이 판문점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서는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 한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