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음주운전 전력 소환…“상대 당 경선에 과도한 영향 미칠 의도 없었는데”
이준석, 이재명 음주운전 전력 소환…“상대 당 경선에 과도한 영향 미칠 의도 없었는데”
  • 승인 2021.08.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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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술꾼”이라고 비난하자 이 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브라늄 방패에 대고 총 쏜 느낌으로 유탄이 튕겨 나가서 저쪽이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원(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술꾼이라고 과도한 비판을 하길래 우리 당원이 음주운전이라도 했냐고 가볍게 반박하면서 방어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당 경선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었는데 죄송하다”라고 비아냥댔다.

앞서 지난 1일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 대변인은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란 말이냐”며 “그냥 술꾼으로 살든가”라고 말했다.

이는 윤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와의 ‘치맥 회동’에 이어 금태섭 전 의원, 부산 지역 의원들과 연달아 만나 소주를 마신 윤 전 총장의 행보를 겨냥한 것이다.

이에 이 대표가 “술꾼으로 살라니,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느냐”라고 말하며 반격에 나섰고 2004년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이 회자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