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탁구 대표팀 전지희, 중국 네티즌 외모 지적…“신경 쓰지 않는다”
올림픽 탁구 대표팀 전지희, 중국 네티즌 외모 지적…“신경 쓰지 않는다”
  • 승인 2021.08.0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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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 사진=전지희 인스타그램
전지희 / 사진=전지희 인스타그램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20도쿄올림픽 탁구 여자단체 8강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전지희가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있었던 외모 지적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머니S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출신 귀화선수인 전지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중국 네티즌에게 외모 공격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은 전지희에게 “한국으로 성형하러 갔냐”며 조롱했고 전지희는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서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전지희는 “사람들이 내가 탁구 치는 것에 관심이 없고 쌍꺼풀 수술이나 살 빠지는 것에만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며 “그로 인해 힘든 건 별로 없고 경기 준비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여자 대표 팀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전지희는 “4강에 올라 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며 “운동선수로서 큰 경기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많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16리우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됐다”며 “준결승에 오른 선수들이 부럽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