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쿄올림픽 구기종목 '빅매치데이'…야구 준결승 한일전-배구·핸드볼 4강 두고 격돌
4일 도쿄올림픽 구기종목 '빅매치데이'…야구 준결승 한일전-배구·핸드볼 4강 두고 격돌
  • 승인 2021.08.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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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2020 도쿄올림픽 중계화면 영상캡처
사진=MBC 2020 도쿄올림픽 중계화면 캡처

한국야구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일전에서는 사이드암투수 고영표(KT 위즈)가 중책을 맡았다. 그는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고영표는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선발 등판, 4.2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에도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 덕분에 결승에 오를 기회는 있다. 그러나 일본은 결승전에서도 꺾어야할 숙적인만큼 이번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일본을 눌렀고, 4강에 오른 한국을 또 한 번 제압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일전'에서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해 8강에 오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도 4일 오전 9시 터키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세계랭킹 4위 터키와 9번 대결해 2승7패로 크게 뒤졌으며 2010년 세계선수권 승리 이후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똘똘 뭉쳐 터키를 무너뜨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8강에 오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오후 5시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스웨덴과 8강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노르웨이-일본 경기에서 노르웨이가 이기면서 조 4위를 확정해 상위 4개국이 오르는 8강에 힘겹게 올랐다. 8강에서 맞붙는 스웨덴은 세계랭킹 5위로 공수가 탄탄한 팀이다. 

한국과 스웨덴전 승자는 준결승에서 프랑스 대 네덜란스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두고 싸우게 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