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엔조이커플 손민수·임라라, 결혼운+임신운 깜짝 "돈 때문에 헤어질 뻔"
'연애도사' 엔조이커플 손민수·임라라, 결혼운+임신운 깜짝 "돈 때문에 헤어질 뻔"
  • 승인 2021.08.0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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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연애도사' 방송캡처
손민수와 임라라 /사진=SBS '연애도사' 방송캡처

엔조이커플이 서로를 향한 '찐사랑'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연애도사'에서는 217만 유튜버 손민수와 임라라 엔조이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8년차 커플이라는 손민수는 "저희가 8년 만나기 전에 2년 동안 친구로 지냈다. 일을 같이 하다 보니까 30년 차 부부인 거 같다. 지금도 너무 스펙터클하고 아직도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임라라를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이 '연애도사'에 출연한 건 결혼 때문이었다. 임라라는 "민수는 사귀고 나서부터 계속 결혼 얘기를 했다. 저는 은지처럼 일 욕심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근데 주변에서 왜 안 하냐고 하더라. 올해 안 하면 헤어진다는 얘기까지 한다. 하도 그러니까 저희도 왜 자꾸 결혼이 미뤄지나 싶어서 궁합을 보러 왔다"고 털어놨다.

엔조이커플을 본 사주 도사는 "두 사람은 길게 만날 수 있을만한 인연이다. 근데 돈으로 묶인 궁합이다. 둘 사이에 돈이 없었다면 여자 분의 약한 남자 운을 뛰어넘기가 어려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임라라는 "제가 남자 운이 약하냐. 저 남자가 많았다"고 했지만 사주도사는 "두 사람 다 바람기가 있다. 굳이 말하면 여자 분이 훨씬 강하다. 끼가 보통 끼가 아니다. 약한 남편의 운을 넘어서게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고 강조했다.

사주도사는 "여자 분의 사주엔 남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이걸 뛰어 넘어서 만났다는 건 두 사람의 궁합적인 요소가 잘 맞았다는 것"이라며 "여자분이 나무, 남자분이 물의 기운을 타고 났다"고 설명했다.

기승전 '돈' 궁합에 임라라는 일부 인정했다. 임라라는 "연애 2년차 때 우리가 돈이 너무 없어서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었다"고 했고, 손민수는 "그때 제가 너무 힘들 때라서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미뤘다고 한다"고 연애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

손민수는 "개그맨으로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너무 힘들었다. 평생 바라본 꿈이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그럼 나는 인생에서 쓸모 없는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에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고 털어놨다. 임라라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내가 옆에 있는데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게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금방 헤쳐 나왔다"고 밝혔다.

손민수는 모든 공을 임라라에게 돌렸다. 그는 "라라 앞에서 내가 항상 쓰레기라고 하니까 너를 사랑하는 나는 뭐냐더라. 그때 정신을 차렸다. 임라라를 무조건 행복하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사주도사에 적합한 결혼 날짜를 물었다. 사주도사는 "내년 가을까지는 운이 열려있다. 바빠서 결혼을 미룬 것 같은데 결혼을 하게 되면 운이 더 좋아진다. 그리고 내년에는 임신운도 있다"는 뜻밖의 이야기로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