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차태현 "유재석과 같은 초등학교 학부모…'국민아빠' 타이틀 벗어"
'옥문아' 차태현 "유재석과 같은 초등학교 학부모…'국민아빠' 타이틀 벗어"
  • 승인 2021.08.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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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배우 차태현이 방송인 유재석 덕분에 '국민 아빠' 타이틀을 벗엇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차태현은 '국민 호감', '국민 아빠', '국민 사랑꾼' 등 이름 앞에 '국민' 타이틀이 붙여지는 것에 대해 “전부 부담스럽다. 너무 포장이 많이 돼있다”며 "'국민 아빠'는 바쁘지 않을 때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인데 좋은 모습만 노출되다 보니 붙여진 것 같다"고 솔직한 털어놓았다.

차태현은 전담육아에 대해서도 "큰 아이 임신했을 때 (아내를 위해) 일을 안 한 게 8개월 정도다. 그거 한 번이다"며 "근데 아이를 낳고 일을 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돼서 계속 일이 없더라. 1년 반을 통으로 애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수찬이가 너무 예민했다. 두 시간을 안아줘야 잤다. 유모차에 태워주면 잤다. 재우려고 유모차에 태우고 끌고 나간 거다. 그 시간에 유모차 끄는 남자는 나밖에 없었다. 이게 소문이 좋게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동에 이적 형이 살았다. 괜히 적이 형만 욕 먹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이건 무슨 말이냐. 요즘은 유재석 덕분에 국민 아빠 타이틀을 벗었다고"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재석 형이 같은 초등학교 학부모다. 그때 안정환, 황정민 형도 있었다. 운동회나 이런 걸 할 때 가지 않냐. 그런데 재석 형이 온 순간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