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인천 신기시장 전집,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
‘서민갑부’ 인천 신기시장 전집,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
  • 승인 2021.08.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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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서민갑부'
사진=채널A '서민갑부'

 

신기시장을 지키는 전집 갑부가 등장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는 한 장에 천원짜리 전으로 인생을 뒤집은 서민갑부가 소개됐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 전. 익어가는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나는 전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했다. 오로지 전 하나로 성공했다는 오늘의 서민갑부. 주변 시장 상인들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천 원짜리 전으로 연매출 5억을 이뤘다는 서민갑부. 인천의 전통시장은 서민갑부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었다.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는 이 시장에 유난히 오가는 손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갑부의 가게였다.

전은 그 종류도 다양했다. 동그랑땡은 물론이고 김치전, 메밀전, 녹두전 등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여기에 갑부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지지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갑부도 마냥 편했던 건 아니다.

불판 앞에서 매일 전쟁을 치르다 보니 기름이 튀어 크고 작은 화상을 입는 일도 잦았다. 갑부는 “나는 혈관이 익는 줄 알았다”며 “혈관 따라 자국이 생기니까”라고 고백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