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높이뛰기 우상혁 “뛰어보니까 금메달도 가능하겠더라..다음 올림픽 준비”
‘귀국’ 높이뛰기 우상혁 “뛰어보니까 금메달도 가능하겠더라..다음 올림픽 준비”
  • 승인 2021.08.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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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상혁 인스타그램
사진=우상혁 인스타그램

 

한국 육상 새 역사를 서내려간 우상혁이 귀국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오른 우상혁이 3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우상혁은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들과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들의 환대에 “충성!”이라고 인사를 했다. 또 “긴 여정의 종지부를 찍은 것 같아 편안한 마음이다. 홀가분하고 좋다”며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기간 내내 놀라운 실력은 물론,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유쾌함을 안긴 우상혁. 그는 “항상 높이뛰기를 재밌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좋아야 높이도 잘 뛰어진다. 몸에 그렇게 배어있다”며 “나는 잃을 게 없어서 즐겁게 뛰었다. 다른 경쟁자 친구들은 가진 것도 많고 세계 랭킹도 높은 선수들이었는데, 나는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며 “지름길로 가는 건 중요하지 않다”며 “천천히 한발 한발 준비하겠다. 예전엔 동메달이 목표였는데, 뛰어보니까 금메달도 가능하겠더라. 없었던 자신감이 불타올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