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재정, 3살 터울 동생과 남다른 우애 "인사처럼 '사랑해' 말한다"
'나혼산' 박재정, 3살 터울 동생과 남다른 우애 "인사처럼 '사랑해' 말한다"
  • 승인 2021.07.3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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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가수 박재정이 비현실적인 형제의 우애를 보여줬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재정이 친동생과 남다른 우애를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박재정은 동생이 일하는 가게를 찾아갔다. "이게 얼마만이야"라는 인사에 동생은 "잘 살아 있었냐"며 반갑게 동생을 맞이했다. 박재정은 "제 친동생을 데리러 왔다. 3살 터울의 동생 박이정"이라며 "동생과 어렸을 때부터 가까웠다. 대화도 많이 하고 인사처럼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사랑한다고 하는 게 진짜냐. 형제끼리 '사랑해'라는 말 쉽지 않을텐데"라며 깜짝 놀랐다. 박재정은 "오래 전부터 그렇게 해왔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박재정이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알바를 마무리하고 나온 동생은 "잘 있었어?"라는 형의 물음에 "똑같지"라더니 와락 품에 안겼다. 박재정은 "아니 어떻게 지냈어?"라며 안부 인사를 무한 반복했다. "잘 지냈다고 했는데 몇 번을 물어보냐"며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 전현무는 "가족 인터뷰를 많이 하네"라고 지적했고, 박나래도 "거의 토크쇼야"라고 거들었다. 형의 똑같은 질문에도 동생은 "똑같지 뭐"라며 성실하게 대답했다.

박재정은 독립한 공간에 첫 손님으로 동생을 데려갔다. 자신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동생은 "나도 형한테 줄 거 있어"라더니 비빔 라면 소스를 꺼냈다.

박재정은 연기자 지망생인 동생의 롤모델이라는 이동휘와 깜짝 전화 통화 연결도 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동휘와 친분을 쌓은 박재정은 동생을 위해 전화했고, 동생은 떨리는 목소리로 "제가 작품 다 찾아봤다"며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꼭 같이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동휘는 "이정 씨 감사하다. 제가 부모님 가게 한번 갈 테니까 같이 보자"라고 화답했다. 전화를 끊은 뒤 그는 박재정에게 "형 성공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