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박은석, 드디어 이지아와 재회 입맞춤…한지현 목숨 걸고 탈출
'펜트하우스3' 박은석, 드디어 이지아와 재회 입맞춤…한지현 목숨 걸고 탈출
  • 승인 2021.07.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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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캡처

박은석이 이지아와 재회해 키스를 나눴다.

3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로건리(박은석)이 살아돌아와 심수련(이지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은 주석훈(김영대)에게 주석경(한지현)이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친딸이며 민설아의 친동생이라고 밝혔다. 주단태(엄기준)이 해코지할까 걱정했다.

주석훈은 묘연해진 주석경의 행방에 불안해하는 심수련을 보며 "석경이 이미 내 동생이다. 아버지가 절 믿는다. 꼭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주석경이 갇힌 기도원은 찾아올 부모가 없는 고아들만 모인 곳으로 지도로 찾아올 수 없는 장소였다. "곧 엄마가, 오빠가 구하러 올 것"이라고 자신하던 주석경은 주저 앉아 오열했다. 주석훈은 "공항으로 배웅 나와달라"고 했던 주석경의 말을 거절한 것을 후회했다.

주석경을 찾기 위해 주석훈은 주단태를 속이기로 했다. 그는 주단태를 찾아가 "착하게 사는 게 지겹다. 악마의 아들이면 악마가 되겠다. 펜트하우스, 엄마 회사 다 제 거라면 본격적으로 경영 배워보고 싶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주단태는 "넌 내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며 뿌듯해했다.

주단태의 신임을 얻은 주석훈은 본격적으로 주석경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다. 심수련은도 따로 사람을 붙여 주석경을 찾기 시작했다. 

한편, 심수련은 배로나(김현수)가 의심한 알약이 청아의료원에서 개발하던 트라우마 환자 기억 삭제용 약이라는 것과 조기 치매의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을 앞두고 하은별(최예빈)은 배로나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러나 배로나는 "네 엄마와 네가 불행해질 수 있다면 뭐든 다 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처서진이 개입하자 배로나는 "엄마 찬스 수준 높은 걸로 하라"며 비꼬았다. 천서진은 "어차피 결론이 나있는 게임이다. 오디션곡은 너에게 유리한 곡"이라며 화난 하은별을 다독였다. 

오디션은 천서진 뜻대로 되지 않았다. 미리 계획된 '축배의 노래'에서 한 키 올라간 연주로 하은별을 당황하게 한 것. 배로나가 돋보이게 되자 천서진은 "부정행위가 있었다. 오디션 무효"라고 주장했다. 클라크 리(신성우)는 "그게 위기 대처 능력"이라면서 배로나의 실력을 극찬했다. 무대 뒤에서는 하은별이 불공정을 외쳤지만 제니(진지희)와 이민혁(이태빈)까지 나서서 "늘 네가 해왔던 방법"이라고 비웃었다.

결국 배로나가 대상을 받았다. 천서진은 심수련과 클라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후 뒤쫓아가 따졌다. 심수련은 "이사회 뒤흔든 것 네 짓이지? 청아재단 찾고 싶은 모양인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은별이 먹는 약이 위험하다는 걸 안 배로나는 "이거 기억 삭제하는 약이다. 조기 치매 올 수도 있다"고 알려줬지만 하은별은 "진 쌤(안연홍 분)이 그런 걸 줄 리 없다"면서 무시했다.

기도원에 갇힌 주석경은 미친듯 날뛴 뒤 도망쳤다. 그러나 주단태에게 발견되어 다시 낯선 곳에 갇히게 됐다. 자신이 그의 딸이 아닌 민설아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단태는 "네 덕분에 네 엄마가 충분히 괴로워했다"며 주석경을 이용해 심수련의 시공권을 포기시키려 했다. 그러나 주석경은 "아빠가 원하는 거 아무것도 해주지마. 나 때문에 절대 그러지마"라고 소리쳤다.

주석경은 심수련을 향한 원망과 쌍둥이 언니 민설아에게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내가 진짜 엄마 딸이었다고? 그럴리가 없어"라며 괴로워했다. 주석훈의 추적 덕분에 기독원까지 쫓아온 심수련은 "내 딸한테 손 대지 말라"면서 주단태의 손을 돌로 찧었다. 심수련이 다 쫓아왔지만 주석경은 창문에 '엄마 나 찾지마. 적어도 아빠한테는 안 잡힐 것'이라는 메시지만 남기고 자력으로 도망쳤다.

도박장에서 로건의 형 알렉스(박은석)를 만난 백준기(온주완)는 천서진을 찾아와 "일 처리가 늦다"고 닦달했다. 천서진은 전신 붕대를 감은 로건리와 하윤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건네며 "주단태가 로건을 숨기고 있었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백준기는 부자가 될 생각에 활짝 웃었다. 

천서진은 로건리에게 주사를 놓으며 "24시간 후면 아주 편안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심수련 없애는 일 나한테 맡기라. 날 도와주면 로건을 죽였다는 증거 영원히 없애주겠다. 백준기까지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윤철은 하은별을 찾아와 약 봉지를 건네며 "너 이 약 먹었냐? 이거 기억 없애는 약이다. 누가 줬어? 진분홍이야?"라고 추궁했다. 하지만 하은별은 배로나와 오윤희(유진)을 위해 움직이는 아빠를 불만스럽게 바라봤고 "기억을 떠올려 이야기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외면했다. 

천서진은 심수련을 몰아낼 판을 완성했다. 로건 식구들에게 백준기를 보내 로건을 해한 범인으로 주단태를 지목했다. 주단태는 오해 받은 거라고 주장하며 심수련에게 화살을 돌렸다. 매수 당한 펜트하우스 메이드는 완벽한 타이밍에 심수련을 메이드룸으로 데려갔고, 계획대로 로건 할머니(윤석화)는 심수련을 범인으로 확신했다. 

천서진은 심수련에게 지독한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었다. 과거 헤라펠리스 모임 당시 느낀 스스로의 모욕감과 수치심을 심수련의 탓으로 돌리며 "내 인생에 가장 신경 쓰이는 여자"라며 "로건도 오윤희도 너 때문에 죽은 거다. 널 이기기 위해선 네 양팔을 부러뜨려야 했다"고 말했다.

영문 모를 곳으로 끌려온 심수련은 "난 로건을 죽이지 않았어. 로건을 사랑했다고"라며 힘겨워했다. 이때 로건은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고 "보고 싶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애절한 재회의 입맞춤을 나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