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대표팀 안산(20·광주여대)이 8강 진출에 성공, 도쿄올림픽 3관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34·한국명 엄혜련)을 6-4로 꺾었다. 하야카와 렌은 과거 한국실업팀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뛰었다.
안산의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는 김제덕이 안산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혼성전과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안산은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앞서 김수녕, 박성현, 기보배, 장혜진 등이 8명이 2관왕에 오른 적이 있지만, 3관왕은 아직까지 없다.
안산 선수의 8강전은 오늘 오후 3시 열리며 상대는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 선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