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다주택 논란 사과…“국민의 불안과 분노 아픔이 먼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다주택 논란 사과…“국민의 불안과 분노 아픔이 먼저”
  • 승인 2021.07.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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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김현아 /사진=YTN 뉴스 캡처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다주택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9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진의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7일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다주택자 사장 임명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제 연배 상 제 때는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올라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사과와 함께 문제가 된 다주택에 대해서도 "이미 처분할 예정이었던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 하겠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1채, 서초구 잠원동 상가 1채,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 1채, 부산 중구 중앙동 오피스텔 1채 등 모두 4채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금은 제 개인적 사정 보다 주거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분노 아픔이 먼저"라며 "서울시민들께서 저에게 무주택 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고,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SH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완수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