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황선우 "첫 올림픽 부담↑…도쿄 물속에서 행복하게 헤엄쳤다"
'한국 수영' 황선우 "첫 올림픽 부담↑…도쿄 물속에서 행복하게 헤엄쳤다"
  • 승인 2021.07.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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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선우 SNS
사진=황선우 SNS

2020 도쿄올림픽 수영 자유형 100m에서 세계 5위에 오른 황선우가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29일 자신이 SNS에 '저의 주종목인 자유형 100, 200m 경기를 마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국가대표 사인이 있는 태극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첫 올림픽 출전인만큼 부담도 되지만 국가대표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저를 비롯해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도쿄 물속에서 행복하게 헤엄친 것 같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