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男 사브르 김정환·구본길·오상욱·김준호, 이탈리아 꺾고 올림픽 2연패 쾌거
펜싱男 사브르 김정환·구본길·오상욱·김준호, 이탈리아 꺾고 올림픽 2연패 쾌거
  • 승인 2021.07.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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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올림픽 중계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올림픽 중계방송 화면 캡처

한국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팀이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2연패의 쾌거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로 구성된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45-26으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없었기 때문에 '올림픽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어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오상욱은 지난 25일 열린 개인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져 탈락했기 때문이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그가 노메달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을 풀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