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서 亞 신기록 세우며 결승 진출...출전 때마다 놀라운 기록 경신
황선우, 자유형 100m서 亞 신기록 세우며 결승 진출...출전 때마다 놀라운 기록 경신
  • 승인 2021.07.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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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오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워 1조 3위,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 종목의 종전 아시아 기록은 중국의 닝쩌타오 선수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47초65였다. 황선우가 약 7년 만에 0.09초 단축한 것.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 선수가 보유한 46초91이다.

100m 47초56이라는 황선우의 기록은 세계주니어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프가 지난해 10월 세운 47초57이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지난 25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두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가진 선수가 됐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수영 종목 세계기록을 가진 우리나라 선수는 황선우가 유일하다.

황선우가 출전하는 자유형 100m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릴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