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제덕, 개인전 패배에 눈물 “깊게 받아들일 것”
양궁 김제덕, 개인전 패배에 눈물 “깊게 받아들일 것”
  • 승인 2021.07.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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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중계 캡쳐
사진=MBC 중계 캡쳐

 

김제덕이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에서 탈락했다.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한국의 김제덕이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에게 3-7로 졌다.

앞서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에 나서 2관왕을 달성한 김제덕은 이날 홀로 사대에 올랐다. 안타깝게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미 많은 국민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고 있었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제덕은 “이게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겠지만, 앞으로 많이 남은 기회 중 한 번이라도 더 붙잡아서 나의 꿈을 하나씩 이뤄가겠다.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고 오늘의 패배를 깊게 받아들이겠다. 끝나고 나니까 속은 확실히 뻥 뚫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눈가가 촉촉히 젖어있었다는 말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마음에 뭔가를 많이 쌓아두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부담감도 그렇고, 컨트롤할 수 없는 아쉬운 부분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 단체전 때보다 슈팅이 안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며 “고쳐야 할 부분이 단체전 때 발견됐는데 계속 컨트롤하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했다. 그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