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금메달 목에 걸고 눈물…김제덕 소년미 가득
오진혁, 금메달 목에 걸고 눈물…김제덕 소년미 가득
  • 승인 2021.07.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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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중계 캡쳐
사진=MBC 중계 캡쳐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남자 단체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상반된 표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대만을 6-0(59-55 60-58 56-55)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오른쪽 어깨 회전근 중 세 개가 끊어지고 하나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마저도 80%가 손상된 상태다.

이번 올림픽이 오진혁에게는 사실상 은퇴 무대다. 어깨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이나 미뤄지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결국 이날 시상대 꼭대기에 서게 됐다.

시상식 중 오진혁은 카메라에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면 이번 첫 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한 김제덕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올림픽을 통해 국민 남동생으로 급부상한 김제덕은 시상식 후 특유의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가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