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예선 1위로 준결승 진출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예선 1위로 준결승 진출 “박태환 넘었다”
  • 승인 2021.07.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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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 사진=MBC 뉴스 캡처
황선우 / 사진=MBC 뉴스 캡처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황선우는 이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3조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으로 조 1위는 물론 전체 5개조 39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마린 보이' 박태환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긴 종전 한국 기록(1분 44초 80)을 11년 만에 0.18초 앞당겼다.

이로써 황선우는 오늘(26일) 오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준결승에서 상위 8위 안에 들면 27일 오전 결승에 나서서 메달에 도전한다.

비록 예선이지만 1분44초대 기록이 황선우 뿐이라 결승 진출은 물론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황선우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1분44초96의 세계주니어기록이었다.

황선우는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0.34초 더 줄이고 한국 기록마저 새로 썼다.

과연 황선우가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