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놀뭐 보고 가수 때 그리워, 려원과 울었다"
손담비 "놀뭐 보고 가수 때 그리워, 려원과 울었다"
  • 승인 2021.07.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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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담비손' 캡처

 

손담비가 가수 생활이 그리워 울었다고 말했다.

24일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을 통해 Q&A 시간을 가졌다.

손담비는 새 앨범을 준비 중에 '동백꽃 필 무렵' 출연 제의가 들어와 앨범을 접고 드라마를 선택한 뒷이야기를 했다. 그는 "가수의 꿈을 지금도 놓지 않고 있다. 근데 '동백꽃 필 무렵'을 놓칠 수 없었다. 가이드 녹음 3번을 했는데 좋았다.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동백꽃'이 들어왔다. 아쉬운 건 없다. 어떤 장르를 해야 할지, 어떤 곡을 해야 될지, 어떤 댄스를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기회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가수 생활이 그립진 않냐는 질문에 손담비는 "나는 '놀면 뭐하니?' 보면서 그랬다. 빅마마 선배님들 나왔을 때 보다 울었다. 저렇게 레전드 같은 선배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없어지고, 지워지고"라고 전했다.

손담비는 "SG워너비 나왔을 때 20대 때 너무 좋아하던 곡이었는데 가수 때가 그리워졌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꺼내줬던 것 같다. 가수를 했던 사람들은 모두 나처럼 느꼈을 거다. 려원 언니랑 같이 봤는데 울면서 봤다"라고 털어놨다.

이름의 뜻을 묻는 질문에는 "한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어머니가 지어주신 본명이다. 손자 손에 맑을 담, 왕비 비다"라며 "들었을 때 너무 창피했다. '퀸' 노래도 있어서 어머니가 선견지명이 있던 것 같다. 어릴 때는 싫어했는데 지금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