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경실 "아들 손보승, 택배 알바+연기로 500만원 생일선물"
'아는형님' 이경실 "아들 손보승, 택배 알바+연기로 500만원 생일선물"
  • 승인 2021.07.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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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 캡처

 

이경실과 조혜련이 아들 자랑을 했다. 

7월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선 가요계의 전설 설운도와 예능계의 전설 이경실, 조혜련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경실은 과거 김수현 작가 작품에 배우로 출연했던 과거를 회상했고 이상민은 "이경실 아들(손보승)이 '펜트하우스'에 나오잖냐. 난 얼굴을 알아서 알아봤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이경실은 "나도 놀랐다. 우리 딸도 연기한다. 근데 아들이 더 캐스팅 잘된다. 어디든 뚱뚱한 애가 필요하잖냐. 감초 역할을 잘한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내 생일이었던 어느 날, 엄마 선물이라면서 봉투를 내밀더라. 돈봉투라 예감했다. 근데 만 원짜리가 아닌 느낌이었다. 빳빳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경실은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까 10만 원 수표가 50장 들어있었다. 500만 원을 준 거다. 출연료가 그동안 많지 않았을 텐데 여태까지 번 출연료를 모아 준거다. 속물이라고 해도 좋더라. 침대에다 쫘악 펴놓고 하루 종일 보고 있었다. 속 썩이고 미웠던 게 하나도 생각 안 났다"며 웃었다.

이어 "아들이 22살이다. "22살이 500만 원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드라마를 간간이 하는데 일이 불규칙적이라 연기하는 사이사이에 새벽 택배 알바를 한다. 20살 이후로 돈 타간 적이 별로 없다. '알고있지만,'에서도 감초 역할로 출연 중이다"고 뿌듯해 했다. 

민경훈은 "혜련이 아들 우주도 어릴 때 퀴즈 맞히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벌써 군대를 갔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아들로부터 두 개의 편지가 왔는데 하나는 엄마한테 쓰고 하나는 아빠한테 썼다. 원래 우주가 남편을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아빠라고 하더라. 그 위문 편지를 보고 남편이 많이 울었다. 경실이의 행복한 마음을 나도 알 것 같다"고 공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