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고두심 "보리밥도 먹기 힘들었던 어린 시절…제삿날=쌀밥 먹는 날"
'백반기행' 고두심 "보리밥도 먹기 힘들었던 어린 시절…제삿날=쌀밥 먹는 날"
  • 승인 2021.07.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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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사진=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처

배우 고두심이 어린 시절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고두심이 출연해 그의 고향인 제주도로 기행을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받으신 걸 축하드린다"며 그에게 꽃을 건넸다. 고두심은 최근 영화 '빛나는 순간'으로 이탈리아의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고두심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눈은 있나보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최근 영화 '빛나는 순간'을 통해 33살 연하 지현우와의 멜로를 보여줬던 고두심은 지난 방송에서 여배우로서 멜로를 해보지 못했던 한을 언급한 바 있다. 허영만이 "소원 성취 하셨냐"고 묻자 고두심은 "소원 성취는 했는데 성에 안 찼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상까지 받으셨는데 성에 차셔야지"라고 받아쳤고, 고두심은 "그런가?"라고 수긍했다.

고두심은 제주의 풍습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는 결혼하면 자식 부부를 본채에 내주고 부모들은 아래채에 머문다. 밥도 다 따로 먹는다. 내가 손발을 움직일 때까지는 자식한테 신세 안 지겠다는 풍습 자체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아내에게 "여보 들었지? 우리도 자식들한테 손 벌리지 말자"고 말했다.

고두심은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집의 형편이 안 좋아서 곤밥(쌀밥)을 못 먹었다. 사실 보리밥도 제대로 먹기 힘들기도 했다. 어쩌다 한 번 먹을 때가 제사 때였다. 그때는 제사의 의미도 잘 모르고 곤밥을 먹으니까 좋다고 먹었다"며 "그마저도 7남매가 한 그릇에 7개의 숟가락을 꽂아 놓고 경쟁하듯이 먹었다. 어려운 때였다"고 회상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