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서울대 가려고 삼수..마지막 수능 1교시에 똥 같은 일"(실연박물관)
성시경, "서울대 가려고 삼수..마지막 수능 1교시에 똥 같은 일"(실연박물관)
  • 승인 2021.07.22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시경/사진
성시경/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 캡처

 

가수 성시경이 서울대에 5수 만에 합격한 사연을 듣고 폭풍 공감했다.

7월 21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서울대에 진학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분당 공부 계획표가 빼곡하게 적힌 '합격노트'를 실연품으로 들고 나온 사연자는 서울대에 합격하기까지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풀어놨다

특히 사연자는 "삼수 때 문제를 3개 틀렸다. 4수 때는 글을 빨리 읽는 사람에게 유리하게 출제됐다"며 "물론 내 실력 부족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아니다. 내가 마지막 삼수했을 때는 2, 3, 4교시 과목 전부 만점을 받았다. 내가 언어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3년을 공부했는데 삼수 때 처음 보는 시가 출제된 거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성시경은 "모르는 시를 3개를 엮어서 그것과 관련된 문제가 11개가 나왔더라. 시험지에 소나기가 내려서 정신을 잃었다"면서 "3년을 공부했는데도 그런 똥같은 일이 생긴다. 그래서 그때 '아 이제 이거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나는 정말 할 만큼 했고 서울대 못 가는 건 어쩔 수 없고 이것 때문에 1년을 더 공부할 수 없었다"고 삼수만에 서울대를 포기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성시경, 이소라, 딘딘이 진행하는 KBS Joy '실연박물관'은 사연자가 가져온 물건에 담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안을 나누는 공감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