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킬 비리’ 노란색 트레이닝 복,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 “참 갑갑하다”
류호정 ‘킬 비리’ 노란색 트레이닝 복,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 “참 갑갑하다”
  • 승인 2021.07.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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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류호정 /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이 영화 '킬 빌'에서 우마 서먼이 입었던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2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류 의원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 의원은 국회에서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 비리' 설립 기자회견 때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던 이유에 대해 "비교섭단체인 게 참 갑갑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법안을 논의할 건지는 다루는 법안소위에 정의당 의원이 없어 법안을 발의해도 논의되기가 참 쉽지 않아 결국 이렇게 국민들께 쇼라는 말을 들어가면서까지 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용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이라며 "채용비리는 모두가 죄라고 생각하지만 관련 법규가 없어 실제로는 업무방해죄로 처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국회의원 같은 갑, 권력자들이 청탁을 하고 그럼 임원 같은 을이 받아서 실무자 병에게 지시 이행하도록 하는데 업무방해죄다 보니까 을이나 병 정도가 잡혀 간다"라고 지적했다.

또 류 의원은 "그래서 이런 사실을 국민 여러분들께 좀 알리고 싶어서, 여론을 모아서 다시 국회로 가져가서 법을 제정하고 싶어서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