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얀센 백신,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부스터 샷’ 권고
코로나19 얀센 백신,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부스터 샷’ 권고
  • 승인 2021.07.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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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코로나19 얀센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델타 변이에 제대로 대항하려면 화이자나 모너나가 개발한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존슨앤존슨(J&J)의 1회 접종 백신이 델타 변이체에 대해 덜 효과적이라는 미국 뉴욕대 그로스만 의과대학 연구진의 실험 결과를 보도했다.

J&J가 제약부문 자회사 얀센을 통해 개발한 백신은 2차례 접종을 필수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아도 ‘완전 접종’으로 간주한다.

나타니엘 랜도 박사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 바이오알카이브(bioRxiv)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얀센 백신은 델타 변이에 33%의 효과를 보여주는 데 그쳤다.

이는 해당 백신이 한 번만 맞으면 8개월 뒤까지도 변이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J&J의 이달 초 연구 결과와 상충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 랜도 박사는 “우리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J&J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추후 J&J를 한 차례 더 접종하거나 화이나자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만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가 지난달 선착순으로 얀센 백신을 맞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