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9월 美 유엔총회 등 참석
방탄소년단(BTS),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9월 美 유엔총회 등 참석
  • 승인 2021.07.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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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캡처
방탄소년단/사진=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청와대 측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와 공존·화합의 메시지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상통한다"고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대통령 특별 사절로 임명됨에 따라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주간 1위를 한 '버터'에 이어 다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1위를 한 것으로, 한 가수가 연이어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비틀스와 저스틴 비버 등에 이어 14번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