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발, 방역당국 벼랑 끝…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불가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발, 방역당국 벼랑 끝…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불가피
  • 승인 2021.07.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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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1천614명까지 치솟아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25일 종료 된다.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단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전문가들은 4단계 연장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도권에서 4단계 조처를 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별 효과가 없다. 당초 예정한 25일까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1천명 이하로 줄어드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4단계 플러스 알파(α)'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단계 조정의 효과는 일주일에서 한 열흘 뒤부터 나타나므로 금주 유행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한다"며 "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