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대국민 사과…“책임 통감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대국민 사과…“책임 통감한다”
  • 승인 2021.07.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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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서욱 국방부 장관이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지난 20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해외바다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다"며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청해부대 장병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서 장관은 "그간의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외파병 장병을 포함한 모든 장병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대책을 보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를 두고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