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또 다시 접속장애…사전준비 역부족 정상화는 언제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또 다시 접속장애…사전준비 역부족 정상화는 언제쯤?
  • 승인 2021.07.21 0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또 먹통이 됐다.

21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50∼52세 대상 코로나19 사전 예약이 또다시 초기에 접속 지연과 오류 등이 반복됐다.

특히 이날은 시스템 접속은 가능했으나 대기 화면에서 예약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오류도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3, 54세 대상자가 154만 명인데 이날 예약 시작 때 1000만 건의 접속 요청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서버 증설에 나설 계획이지만 8월 말에나 완료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사전예약 때마다 시스템 오류나 접속 지연이 반복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50대 후반의 백신 접종 예약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자 예약 일정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지난 19일에는 53, 54세 대상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시간 동안 사이트를 차단한 채 사전 점검까지 벌였다.

또 동시 접속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 4대를 활용했다.

그러나 접속 차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정우진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동시 접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양은 30만 건 정도인데 19일 약 600만 명의 예약 대기자가 발생했다”며 “접속 대기자 수와 대기 시간이 비현실적으로 많이 표출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 서버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