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도쿄올림픽 때 방일 않기로 “제반상황 고려”
문재인 대통령, 도쿄올림픽 때 방일 않기로 “제반상황 고려”
  • 승인 2021.07.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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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쳐
사진=KBS 뉴스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밝혔다.

또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추후로 미뤄지게 됐다.

도쿄올림픽에 대해 박 수석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