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 위반으로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한 내야수 박민우를 대신해 왼손 투수 김진욱이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 팀에 발탁됐다.
1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와 대표 팀 기술위원회가 모여 추가 선발 선수에 대해 의논한 결과 김진욱을 대표 팀에 추가 승선시키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선수 교체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 때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박민우는 지난 5일 서울 한 호텔에 마련한 구단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을 나눠 마신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번 대표 팀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민우를 대신해 대표 팀에 발탁된 김진욱은 올해 신인 선수 가운데는 KIA 이의리에 이어 두 번째로 성인 대표 팀에 합류하게 됐다.
또 왼손 투수로는 차우찬과 이의리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이번 선수 교체에 따라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 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총 24명)으로 구성이 바뀌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