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수' 거미, "엄마 된 후 마음가짐 달라져..오디션 참가자 보면 안쓰럽다"
'새가수' 거미, "엄마 된 후 마음가짐 달라져..오디션 참가자 보면 안쓰럽다"
  • 승인 2021.07.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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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사진=KBS 제공
거미/사진=KBS 제공

 

가수 거미가 엄마가 된 후 오디션 심사를 보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음을 밝혔다.

거미는 15일 진행된 KBS2 새 오디션 프로그램 '새가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70~90년대 음악을 즐겨듣는다. 특히 힘들 때 찾게 되는 게 그 시기에 나온 음악이다"라며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 많은 분이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그 시절을 추억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거미는 "촬영을 하면서 심사를 한다기보다 계속 웃고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재미있게 해주시는 선배님들을 보면서도 계속 웃게 된다"며 "시청자 여러분도 웃으면서 보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정석의 아내이자 지난 해 8월 딸을 출산한 거미는 "엄마가 된 이후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 무대에 서 있는 참가자들을 보면 누군가의 딸이나 아들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안쓰럽게 느껴지고 신경이 쓰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거미는 "참가자들 중 얼마 전에 출산한 분도 계셨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인데 눈물을 참기 힘들었던 상황이었다”며 심사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인간적인 면이 느껴지는 참가자에게 시선이 간다"고 답했다.

KBS2 '새가수'는 1970~90년대 명곡을 요즘 세대 감성으로 노래할 뮤지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거미 외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 마마무 솔라, 위너 강승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15일 밤 9시 30분 첫방송.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