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얀센 백신 드물지만 자가면역질환 '길랑-바레 증후군' 가능성 경고
미 FDA, 얀센 백신 드물지만 자가면역질환 '길랑-바레 증후군' 가능성 경고
  • 승인 2021.07.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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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드물지만 신경 진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길랭-바레 증후군이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면역체계가 신경 세포들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근육 악화, 간헐적 마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DCD)는 1천280만회분의 얀센 백신 접종에서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났다는 의심사례가 100건 정도 들어왔다고 밝혔다. 발병자의 대부분은 50세 이상 남성으로 대체로 백신 접종 2주 후 증상을 호소했고, 대부분 완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FDA는 길랭-바레 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낮고,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보다 백신의 이익이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합의 결과로 101만 회분의 얀센백신이 들어왔으며 지난 달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돼 약 113만명이 접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