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대란, 오는 19일 추가 예약…“혼란 없도록 하겠다”
모더나 백신 대란, 오는 19일 추가 예약…“혼란 없도록 하겠다”
  • 승인 2021.07.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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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55~59세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15시간30분 만에 돌발 중단됐다.

13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질병청은 당초 전날 0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진행하기로 예정했던 55~59세 대상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이날 오후 3시30분에 조기 마감했다.

55~59세 대상 예방접종 예약은 백신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한해 진행하기로 했는데 185만 명이 예약을 해 백신 예약 물량이 소진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31일 접종자에 대한 예약은 일시 중단됐고, 다음 달 2일부터 7일 접종자 예약도 확보된 예약분이 소진되면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지난주 금요일에 55~59세 예방접종 예약에 대해 안내하면서 상세하게 확보된 물량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며 "다만 예방접종 규모나 일정은 수급상황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다고 안내드린바 있다"고 해명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에 대한 추가 예약을 오는 19일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처럼 급작스러운 백신 예약 중단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모더나 백신은 이달에 본격적으로 도입이 시작되고, 또 순차적으로 공급이 될 것"이라며 "다만, 그 구체적인 일정과 물량은 비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물량 대비 안내에 대해서 소통이 좀 짧았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다"며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다시 안내하고, 사전 예약에도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