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고강도 조치 송구…정은경 "수도권에 백신 우선 배정 검토"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고강도 조치 송구…정은경 "수도권에 백신 우선 배정 검토"
  • 승인 2021.07.13 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고강도 조치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13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관련해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방역에 실패한다면, 또는 방역 때문에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책임이 있다”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진단검사, 역학조사, 격리치료를 빈틈없이 가동해 코로나19 방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과 이 지사는 수도권에 백신 접종 물량을 우선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자체 자율접종 규모를 당초 20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상향했다”면서 “수도권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우리 국민도 PCR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한국행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