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병상 포화…방역당국 비상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병상 포화…방역당국 비상
  • 승인 2021.07.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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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 명 대를 기록하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들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동아일보는 경기 A시에서는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한 명이 12일에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기 지역의 확진자들이 가깝게는 충북 제천, 멀리는 대구까지 이송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경기 지역 B시 보건소 관계자는 “대구로 환자를 이송했을 때는 오후 2시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에나 복귀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배정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털어놓을 정도다.

경기 지역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충남 아산 센터 입소를 신청했다가 ‘선착순’에 잘려 취소됐다”며 “배정만 된다면 땅 끝까지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7월 안에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 병상 5400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