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 상황 지속되면 8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 2300명대까지 증가”
정부 “현 상황 지속되면 8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 2300명대까지 증가”
  • 승인 2021.07.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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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8월 중순에는 2300명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분석 및 전망'을 보고했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효과를 거둬 안정적으로 통제될 경우 2주 후부터는 확진자가 줄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이 높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리 모델링 분석 결과 감염 재생산지수가 1.22 정도인 현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8월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2천331명까지 증가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효과로 유행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경우에는 당분간 현 수준의 증감을 유지하다가 2주 후부터는 감소해 8월 말 600명대 규모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