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육군 헬기 추락, 불시착 과정에서 5명 모두 부상…“생명엔 지장 없어”
포천 육군 헬기 추락, 불시착 과정에서 5명 모두 부상…“생명엔 지장 없어”
  • 승인 2021.07.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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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경기도 포천에서 육군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2일 뉴스1은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쯤 포천 소재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의무후송헬기 1대가 착륙 도중 불시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고 헬기엔 조종사를 포함해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불시착 과정에서 모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헬기 탑승 인원들의 생명엔 지장이 없다"면서도 "정확한 부상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인접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가 난 헬기는 국산 기동헬기 KUH-1 '수리온'을 기반으로 만든 의무후송헬기 KUH-1M '메디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온'의 경우 앞서 개발 단계는 물론 실전배치 뒤에도 수차례 결함이 발견됐고, 특히 수리온을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은 2018년 7월 시험비행 중 추락해 탑승자 6명 중 5명이 숨졌다.

한편 육군은 "불시착한 헬기는 꼬리 부분이 일부 파손됐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