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형 생리대 착용샷 광고, 논란된 업체 사과…“젠더 갈등 일으킬 의도 전혀 없었다”
팬티형 생리대 착용샷 광고, 논란된 업체 사과…“젠더 갈등 일으킬 의도 전혀 없었다”
  • 승인 2021.07.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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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업체 인스타그램
사진=A업체 인스타그램

 

팬티형 생리대 착용샷을 올려 논란을 빚은 한 여성용품 전문 브랜드가 사과했다.

지난 1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A업체는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입는 오버나이트 모델 착용 사진에 불편을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당 모델 이미지는 지난 5월 출시 이후부터 상품페이지 내에 계속해 사용하고 있었다"며 "3개월이 지난 금일 판매페이지 및 자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오프라인에 입점된 백화점 등에 연락해 각종 악의적 댓글 등이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출시된 입는 오버나이트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체형이 작은 여성분들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진 제품이 다수였다"며 "임산부가 입어도 편안한 제품을 개발하자고 해 만든 '대형'사이즈 제품을 출시하며 착용한 모습을 상품페이지 내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모델 착용 사진은 여성의 '성 상품화'가 아닌 다양한 체형의 소비자가 착용해도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촬영했다"며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해 촬영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모델 착용 컷으로 젠더 갈등을 일으킬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A업체는 "집단으로 저희 직원에게 '성추행'과 '욕설', 원색적인 '비난', 오프라인 입점 가게에 연락해 정상적인 영업에 차질을 빚는 행위를 멈춰 달라"며 "악의적인 행위가 지속해서 이뤄지면 최초 게시 글 등과 함께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